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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해요.


BY 답답 2001-10-27

여기 게시판에 예전에 올라온글이 있었죠.
집 명의 문제에 관한건데, 여자이름으로 하자... 아님. 남편과 공동명의로 하든지.. 뭐 이런거였는데.

전 그 글을 읽으면서 우리신랑은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궁금해서 한번 물어봤거든요.
저흰 신혼인데, 담에 집사면
제 이름으로 해달라고 했더니 안된다는 거예요.
그러니깐 더 기분이 이상해서 내이름으로 해달라고 계속 말했어요.
그러면서 전업주부도 자기 이름으로 한다더라, 근데 우린 맞벌이지 않느냐.. 등등의 말을하면서 끝까지 우겼더니,
신랑 화가 단단하게 났나봐요.

도대체 여자 이름으로 하는게 말이 되느냐.
니가 그걸 끝까지 주장하는 이유가 의심스럽다는둥..

그게 그렇게 펄쩍 뛸일인가요?
나만 이상한 여자 취급받고,
제가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그래도 화가 나있고...
본전도 못 건지 꼴이 됐지 뭐예요.

다른 분들은 어떠세요?
저만 갑자기 돈밝히는 이상한 여자 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