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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병나겠어요.


BY 화병녀 2001-10-27

저는 시부모님들과 삽니다.
근데, 이렇게 힘들 줄 몰랐어요.
문득문득 열이 온몸으로 올라올때는 저도 미쳐버릴것만같습니다.
그냥 나가자니 억울합니다.
저도 올해 아들을 낳아서 그냥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저도 앞으로 시어머니가 될꺼쟎아요.
근데,이건 아니라는 생각을합니다.
결혼전에 확실히 할 껄 그랬어요.
저는 신랑을 제 목숨보다 사랑하여 결혼한게 아니라서 그럴까요?
신랑얼굴만봐도 짜증납니다.
우리 시어머니는 나갈테면 나가라입니다.
'네 나갑니다. 지하방이면 어떻고, 달동네 공동화장실을 쓰면 어떻습니까? 저 나가서 열심히 일해서 돈 벌겁니다. 그래서 성공할꺼에요.
나중에 힘없고, 똥오줌 못가리셔도 저한테 의지 하지마셔요. 그때까지 얼마나 짱짱하게 잘 사실지! 두고 보겠습니다. 기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