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875

자꾸 친구가 얄미워요


BY 모모 2001-10-28

고교시절에는 아주 친한 단짝이었죠
하지만 그얘는 지금 신랑 사귀면서 변했어요
전에는 장난도 내가 화가날정도로 치더니, 남자생기고 내가 농담만
해도 '얘 왜이러니 정말?'하며 정색을 하더군요
그때 부터 그얘가 싫어지더니,
우리 아기돌되고 그얘도 (그얘가 먼저 4년 빨리 결혼했거든요)
임신한 지금에도 그얘가 너무 미워요
그얘는 자기는 시어머니 흉보는것은 정당하고, 남이 시어머니 흉보는
것은 죽일년 취급한답니다.
오늘도 우리아기 돌이었는데 바빠서 정신없어하는 우리신랑이
자기에게 인사안했다고 기분나쁘다나요
먼저 본 사람이 인사하면 되잖아요.
그리고 아기가 잠들었다고 깨운다면 아기 볼을 잡아당기는거에요
아기는 울면서 깨고,

우리는 한달에 한번씩 4명이서 만남답니다.
회비 15,000원씩 내고요
그런데 항상 그얘는 신랑을 데리고 와요
매번
그렇다고 걔 신랑이 커피값한번 낸 적이 없어요
우리 회비로 같이 내지요
예전에 한번은 네 신랑도 우리 회원으로 가입하자 했더니 기분나빠
하더라구요
걔 신랑을 맨처음 우리에게 소개주켜줄때도
우리가 맛있는거 사달라자 하니까
신경질을 내는거에요 그사람 돈없다며
그게 신경질까지 낼일도 아니었는데 우리는 황당했죠

많은얘기를 하고싶지만
아뭏든 그얘 얘기하는거 행동하는거 모두가 점점 싫어요

그러면 안만나면 되지않냐고요?
우리가 4명이서 같이 만나는거라 그얘 보지않겠다고 다른친구까지
같이 안만날순 없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