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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안생겨서 너무 속상해요.


BY 달팽이 2001-10-29

저는 결혼한지 2년 8개월된 주부예요
1년전부터 아기를 가지려고 노력하는데 생기질 않네요.
병원도 8개월이상 다니고, 한약도 먹어보고 했는데요.
과배란인공수정도 3번이나 하고, 다른 사람들은 잘만
낳는데, 우리부부는 이상은 없다고 하는데.....
이번엔 친정부모님, 시부모님이 다 태몽을 꾸었다고 해서
기대하고 있었는데, 토요일에 시작했어요.
기쁘게, 예쁘게 살려고 해도 않되네요.
저는 결혼하고 직장생활 하느라 1년 8개월정도 피임을
했거든요. 시댁에서 집살동안 아기 갖는걸 원하지 않으셔서...
서울에서 내집 사는게 쉽지 않잖아요. 시어머니는 친정도움
받으라는 식으로 빛데어 명절때 내려갈때마다 말하고...
올3월에 아파트 장만했거든요. (은행에 융자좀 받아서)
그런데 4월달부터 지금까지 아기 안갖는다고 날리예요.
돈벌라고 그럴때는 언제고... 시어머님 말씀이 작은아버지 부인인
작은어머니가 2번째 여자라며, 첫번째 부인은 아프고 애기 못나서
이혼을 시켰다고 하는데 나 들으라고 하는 얘기인지...
아는 언니는 피임하면 피임한만큼 아기 갖는것도 늦어진다는데....
정말 아기 못나아 소박맞기 일보직전이예요.
처음 하소연 하는 글이라 엉망진창이네요.
그래도 마음은 시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