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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야 할지 말아야 할지...조언 부탁해요


BY 하늘 2001-10-30

정말 속상하네요
지금 결혼한지는 5년 반이구요,애기는 하나,시댁에서 살다가 분가했죠
지금 시댁에 들어가는 문제로, 고민중이에요
남편은 들어 간다구 그러구, 전 안들어간다구 그러구요
시댁에 들어가두 살방두 없어요
신혼??야 둘이니까,옥상에서 살았죠
지금은 거기서 못살죠.그런데 다시 거기루 들어간다네요
애기두 있는데..부모님은 3층에 사시구요,그옥상은 장롱두 안ㄴ들어가서,창문 가리구 살았는데.. 컴컴하게..
그리구 옥상에서 어떻게 살아요
사업한다구 생활비두 제대루 안 가지구 오구. 그래두 미안해 하지 않아요
처가집에는 명절날만 가구요,여태까지 살면서 자기손으루 전화해서 안부전화는 5번두 안되죠,가두 얘기두 안하구요.잠깐 제 동생이 우리집에서 3개월 있었는데요,말 한마디 안하더라구요,
신경두 안쓰구,장모님 생신??는 놀러가기루 했다구 약속이 돼 있어서 안된다구 놀러가더라구요,참내..
그러면서 내가 자기부모한테 잘 하기만 바라는건 뭔지..
가정에두 전혀 신경 안쓰구...
전세금까지 ?呼?사업자금 할려구 하더라구요
제가 안된다구 그랬더니 ,그럼 반만 달라구 그러더라구요.그럼 나는 어떻게 사냐구 하니까, 나머지 돈 으루 알아서하라구 그러더라구요.
전세 기간이 다되서 방을 얻었는데..
나보구 가든지 말든지 알아서 하래요
자기는 부모님하구 3층에서 산다구 하네요
총각?? 쓰던 방에서 살겠데요
그러면서 저하구 해어질 준비를 하구있더라구요
이유가 뭐냐구 했더니..내가 시댁에 안들어가는게 이유라네요
정말 기막혀..
이남자랑 살아야 하는지...
외아들이거든요,가장이라는 사람이 자기밖에 모르구.자기 식구는 전혀 신경 안쓰구.부모님 연세두 많으신것두 아닌데...
이남자하구 평생 살아야 하는지...
아님 여기서 끝을 내야 하는지...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정말 미치겠어요
저 시댁에서 살았을때,우울증에 가위눌리면서 지냈죠
한번 분가를 했으면 자기 힘으루 뭔가를 해 볼생각은 안하구,,,
엄마밑에서만 살려구 하니,,,
지금 시댁에 들어가면요 부모님 돈 으루 살아야 돼요
지금 30대 중반인데 혼자 힘으루 할 생각은 안 하구
부모님만 의지 할려구 하니..
너무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