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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속을 어쩔껴


BY 미련퉁이 2001-10-30


내나이 마흔 하고도 세살
자격증을 따기위해 학원을 다니다 괜찮은(?)친구를
만났다고 참 기뻐했습니다.

자격증을 겨우 딴후 좋은 가게터가 있다고 ?친구가
소개해주어 그곳을 가보니 집과도 가깝고 자리도
맘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돈도 모자라고 경험도 없던 나는
전부터 이일을 해오던 친구(@)를 끌여 들였습니다.

@친구는 뜨뜻미적지근하게 굴었지요.
자린 좋은데 ..., 글쎄하면서

그러면서 내가 핸드폰을 치면 전화를 끊어놓거나
받지를 않았지요.
난 정말로 정말로 미련스럽게 그 @친구
전화를 기다렸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친구한테 전화가 왔지요.
@친구랑 밥 같이 먹자고.
아, 이제 결정했나보구나하고 생각 했지요.

그런데 @친구 나한테 연락도 안오구,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있어서안헐거러구 생각 했대나
다른 사람을 데리고 와서
내게 자격증을 빌려달라고 하대요.

이미 가게도 계약도 하고..
?친구 미안하게 생각했던지
일이 있다고 얼른 일어납디다.

자다가 홍두께 맞으것 같아
너무 속상하고,
너무 억울하고,
너무 배신감느끼며 한달을 견디었는데..

오늘 저녁 가게에서 나오는 @친구를 만났습니다.

지난 감정이 살아나 굉장히 힘들어 하다
하소연 하는 기분으로 두서없는 글을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