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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2-3년안에 할 수 있나요


BY 속상 2001-10-30

시집온지 1년반 아이는 친정엄마가 키워주시고 저는 맞벌이 부부입니다

결혼할때 시댁에서 7.5평짜리 아파트 하나 해주시면서 있는 생색 없는 생색을 얼마나 내시는지....(저도 돈 보탰습니다)

우리어머니 일하시면서 어디서 재건축한다는 말을 들으셨는지 덜컥 재건축할집을 사시더니 우리더러 거기서 살라고 하십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집은 전세주고 나머지 돈은 융자받아서 채우신다고..

재건축할때 입주금 받아서 그때 전세나가서 살라고 하십니다.

제가 알기론 2-3년안에 재건축된다고 하는소리가 들리면 거의 5-10년은 걸리던데 보통 다 그렇지 않나요.

그리고 나이드신분 부부가 살던집이라고 도배며, 장판 바꾸지 말고 그냥 이사하라고 하십니다.

저 결혼한지 1년반밖에 안되고 그중에서 임신기간 10개월(입덧이 무지 심해서 거의 친정에 있었습니다.) 그러면 저희 거의 신혼인대 신혼집을 산꼭대기에다가 얻어주시고는 도배도하지말라 장판도 하지말라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제가 저희 신랑한테 우리가 하겠다고 하는데 왜 그러시냐고 화를 냈더니 신랑이 도배랑 장판할거라고 약속은 했습니다만 워낙이 효자여서 그것도 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집이 거의 높은지대에 있어서 겨울에 내려올 생각하니까 끔찍합니다.

신랑도 집은 괜찮은데 겨울이 걱정이라고 합니다. 제가 워낙 잘 넘어져서 말이죠. ㅠㅠ....

효자신랑 만나니까 너무 힘듭니다. 엄마말이면 무조건 다 옳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2-3년안에 재건축안된다고 하니까 된다고합니다.

조합이랑 다만들어졌다고하는데 정말 2-3년안에 재건축 할까요??

그리고 10자장들어가는 방하나, 그방 반만한 방하나, 부엌, 화장실 이렇게 구조가 되있는지 도배하고 장판을 하려면 어느정도 드나요.(11-13평사이라는데 초보라 아무것도 몰라서요)

답답해서 친정엄마한테는 말도 못하겠고(시집갈때 반대하셨거든요), 언니한테 이야기하니까 화를 내면서 그집하나 해주면서 평생 울거먹을려고 한다고, 너 평생그렇게 살고 싶지않으면 허리띠 꽉조여서 돈악착같이 모아서 너희 스스로 전세나, 월세로 다시 시작하라고 합니다.

정말 그집 없다는 생각하고 다시 시작해야겠죠.
참고로 저희 신랑 결혼할때 학생이였다가 취직한지 3개월 되가고 저는 엄마가 아이보는거 너무 힘들어 하셔서 직장을 그만 두려고 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아휴! 지금 직장인데 일도 안되고 어디 하소연 할때도 없어서 이렇게 여러 선배님들께 여쭤봅니다.

정말 어떻게 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