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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땐 어쩌죠


BY js0902 2001-10-31

저는 지금 너무나 큰 고민에 빠져있어요
이혼의 갈림길에서 나의 진로를 어떻게 선택해야하는지..
또 아이들은.
남편이 예전에 외도한것으로 마음에 상처가 커 있는 상태인데.
술버릇까지 나쁘고 남자가 삐지기는 왜 그리 잘 삐지는지
정말 한달이면 일주일정도 정상적으로 지내다가 삼주는 냉전인
상태입니다. 이런 성격 못 맞추고 살겠어요
아이는 셋이나 되고 지금 집은 제 명의로 되어 있는데
남편이 대출을 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섣불리 이혼을 했다간 내가 빗덤이에 올라서게 됩니다.
남편은 저더러 애교가 없다고 불만입니다
위에 말한것처럼 나쁜 결함은 다 가지고 있으면서 애교를 바라는건
무리가 아닐까요 저는 잘해 달라는것 아닙니다.
가정적으로 생활해 달라는 것도 아니고 집안일을 도와 달라는 것도
아닙니다.
정상적인 생활을 바라는 거지
시집에서 너무 떠 받들어 자라서 자기 말이면 다 설설 기어야 한다고
생각하나 봐요 시부모님도 남편한테는 꼼짝 못해요
왜 그렇게 키우셨는지 원망 스럽기만 합니다.
정말이지 남편의 목소리만 들어도 가슴이 뛰고 보기 싫고
급기야는 지난주에 소주병을 깼어요
전에 없던 일이죠
저는 이번기회에 내 손안에 쥐고 살던지 이혼하던지 둘중 하나로
결정하려 합니다.
아이들이 정말 불쌍ㅎ해요
이혼은 당분간 불가능 할것 같아요 빗이 많아서 빗을 갚아준다고
말은 하는데 이혼하면 끝이지 갚아주겠어요
그리고 우리의 잘못된 선택으로 불쌍한 아이들만 생겼으니
부부의 연은 끊더라도 부,모 역할은 하자는게 제 생각입니다.
어떻게 다 설명드릴 수는 없고 대충내용이 이렇습니다
선배여러분의 많은 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