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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언제 바람을 피우고 싶은걸까요?


BY M.Butterfly 2001-10-31

갑자기 신랑이 그래요.
사는게 뭔지......
자기가 죽을 죄지으면 어떡할꺼냐구.
순간 이런 말 함부로 흘릴사람이 아닌데......
긴장이 됩니다.
내가 자꾸 물으니까, 미안하다구, 죽을 죄 안 저지른다구그러더군요.
우리 신랑 참 성실한 사람인데....
그런 말 쉽게 흘릴 사람이 아니거든요.
갑자기 가슴이 답답해 지네요.
순진하고, 착해서 절대 바람 피우걸로 속 썩히지는 않으리라 믿었는데, 맘이 심란해 지네요.
믿어야 겠지만, 아이들이 둘인데, 아직 어린데.....
왜 갑자기 그런 말을 했을까?
그냥 단순히 가을이라서 코에 바람든 것일까?
그냥 지나가는 말이 아닌것 같아 몹시 신경 쓰입니다.
아직 안 주무시는 언니들 조언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