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834

전 정말 속이좁은가봐요


BY 화~난~다 2001-10-31

우리 결혼할때 결혼반지 10만원짜리 달랑해주시고 예물시계도 홈쇼핑에서 안샀다고 난리난리 (홈쇼핑은 한개에 10만원) 우린 금방에서 25만원짜리 샀거든요
전세집 2800만원 보태주시더니.....

울신랑 장남이고 밑으로 시누이 둘있습니다
저 시부모님 보시기에 부족하겠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시댁에서 제 생일한번 챙겨준적없는데도 전 아가씨들 생일까지 다챙겼습니다
울어머님 고기드시고 싶으시다면 일요일날 자가다도 가서 사드렸습니다
저 몸이 많이안좋아서 결혼하고 많이 말랐습니다
울친정엄마 직장그만다니라고 항상 말씀하십니다
울시댁어른들 젊을때 부지런히 돈벌라고 하십니다

저 시댁에서 도움받기싫어서 죽기살기로 직장다닙니다
울시누이둘 직장안다닙니다 집에서 놀고있습니다(25살 22살)
제가 가끔 용돈줍니다

그런데 오늘 막내시누이 제 직장으로 전화왔습니다
아버님이 새차 1400만원짜리 사줬다고 내일 차나오니까 구경오라고 합니다
울시댁어른들 우리한테는 인색하십니다
우린 맞벌이하니까 돈많이번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우리한테 바라는것도 많습니다

내가 외며느리니까 당연하다고 받아드렸고 또 그렇게 해드렸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가씨 전화받고 조금은 씁씁합니다
아니 솔직히 화가납니다
울남편은 자기 부모님한테 아무것도 바라지도 말자고 합니다
나또한 그렇게하겠다고 했는데 제가 속이좁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