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임용고시 준비하는 아줌맙니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공부좀 해야겠다..했지요.
10월 첫째 주, 추석의 대행사가 끝나고 이젠 공부해야지..했는데
둘째 주, 친정엄마와 남편과의 한판! (친정살이 중이거든요)
가운데서 저는 돌아버리겠더군요. ...그렇게 한 주를 보내고
그래도 내 공부는 해야지...해서
셋째 주, 아침일찍 대문을 나서는데...
아...악!!! 굴렀습니다. 한달 진단 받고 다리에 깁스를 했습니다.
꼼짝 못하고 목발에 의존하는 신세가 되었지요..
넷째 주, 목발이 익숙해진 틈을 타 전세집을 하나 계약했지요.
분가할 때가 되었기에...
남편이 맘에 안든다, 수상한 주인이 등기설정안해준다...
그렇게 밤새 고민하며 일주일을 뜬눈으로 지새고.
마지막주, 전세집도 대충 정했고, 이젠 정말 공부만 할 수 있겠지...
했는데,,, 며칠 전부터 분위기 수상하던 남편,
더러워서 회사 때려치울거다..!! 하고
진정된 정신을 흩뜨려놓고 나가버렸습니다. 하아.......
정말 지긋지긋한 10월이여...
10월의 마지막 날, 이런 기분은 첨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