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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내가 미친년이지!!


BY 빈 라덴 2001-11-01

그 좋다던 혼처 다 두고 부모님께 거짓말 하고 시댁으로 부터 돈 600만원 받아들고 대출해서 집얻고 결혼 한 내가 정신 나간 년이지...
남편 돈없고 시댁 돈 없는 거 다 알고 결혼 했잖아 라고 말하는 남편 넘..
그래 내가 알면서도 결혼한 내가 미친년이지..
내가 무신 영화 배우라고 가난을 사랑으로 극복할수 있다고 생각하며 결혼 햇을까??
가난한 남자 내 남편!! 내 사소한 말 한마디에 자격지심에 자존심 상해 하고... 나 나뿐년 만들고...
자기 무시한다 생각하고..
다 알고 결혼했으니까 죽이되던 밥이 되던 찍소리 말고 살으란 말인가???
그래 나도 돈 벌지만 힘들어 하는거 같아 화해 할려고 전화한 나에게 내가 어제 한말 가슴속에 평생 묻겠다고???
난 그러면 지한테 상처 받은거 없어서 웃으면서 대할수 있다고 생각 하는가???
그래 내가 미쳤다... 미쳤어...
내가 미친년이지...
돈 없음 사랑도 없다....
그래 내가 결혼해서 이렇게 경제적으로 힘들줄 몰랐다고 말한 내가 그렇게 잘못했단 말인가???
그래 나도 지금까지 싸우면서 내 가슴에 못 박은거 하나하나 되새김 하며 한번 살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