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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다리미님!


BY 정읍사 2001-11-01


나 오늘 완전히 바보되었ㄷㅏ. 는 글 올리셨죠?
저도 한 3년전에 똑같은 일을 동사무소에서 당했답니다

동사무소 직원이 여자였는데 임신해서 배가 부르더라구요.
지가 주민등록증을 분실해서 재발급때문에 신청하러 갔는데
지장을 똑바로 못찍고 삐딱하게 찍었다고
생 난리를 치고 소리를 지르더라구요.

마치 초등학생 나무라듯이.....
나이도 나보다 한참 어리고 한게 반말 비슷하게 ...
챙피하기도 하고 그냥 집에 돌아왔는데 눈물이 다 나더라구요.

동사무소에 전화를 했죠.동장님 바꿔 달래서 자초지종 얘기하고
내가 그렇게 잘하면 거기 앉아서 일하지 .그리고 내가 거저 해달랬느냐? 벌금 10.000원에 사진 찍고(잃어버린 내 잘못도 있지만)

동사무소 직원이 일하기 싫으면 안나오면 되지 민원인에게
소리지르고 무시하고 그것도 못하냐고 면박주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냐고 동장님에게 말했드니 미안하다고 동장님이
사과하더군요.

전화 끊고 바로 그 여자한테서 저 한테 전화왔더군요.
죄송하다고 하더군요...제가 그랬죠.
임신까지 한사람이 말이 그렇게 거칠어서야 되겠느냐고
누구는 뱃속에서 부터 배웠느냐고....,

모르고 실수 할수도 있는데 다른 사람이 와서 실수하면 또 그렇게
윽박지를거냐고......
봉사하는것도 아니고 월급받으면서 (우리가 주는것)사람 얍보는 것은
혼이 나야지요.
다른 분 들을 생각해서라도 사과는 받아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