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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회식이라네...


BY 회식싫어 2001-11-02

남편이 회사를 옮긴지 한달이 넘었답니다.
첨엔 신입이라 회식을 하나보다고생각했는데 지날수록 장난이 아닙니다.
영업부서라서 회식이 어느정도는 있을거라고 생각을 햇지만 거래처와의 회식보다도 회사내의 사람들과의 회식이 더 많습니다.
거의 매일 회식이고 2차는 기본,3차까지도 자주 가더라구요.
새벽1시는 기본인것 같고...
돈벌어서 그쪽으로 다 나가는것 같아서 넘 속상해요.
더치페이도 아닌것 같고 누군가가 1차를 내면 2차는 또 다른 사람이 내는...그러니까 목돈이 왕창 나가는거잖아요.
현재는 주말부부라서 크게 얼굴붉힌적은 없지만 조금있으면 같이 살게되느데 넘 걱정되네요.
회사내에 술좋아하는 사람이 많아 이런 일은 계속될것 같은데 남편은 안그러면 눈밖에 난다고...,회사생활하기 어렵다고 변명아닌 변명을 합니다.
돈과 건강해치는 이런 연거푸의 회식 무슨 방법없나요?
어제 전화통화하며 많이 다투었는데..
나중에 함께 살면 저보고 같이 참석하자고는 하지만 공처가라고 소문나는것도 싫구요..
계속 이런 생활이면 정말 큰일날것 같아요.
애도 둘이나 있는데 아빠얼굴 제대로 볼시간도 없을테고..
진짜로 회식자리에 애델꼬 뻔뻔하게 끼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