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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상한걸까?


BY statis 2001-11-02

우리 아이는 6살이다. 한참 호기심 많고 욕심도 많은 ....
그런 우리 딸 오늘은 유치원에서 돌아오는 길에 학습지 영업사원과 함께 들어왔다.나는 기본적으로 학습지를 굳이 시킬 필요는 없는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큰애 역시도 그렇게 키워왔고...본사 직원이라며 지금 시키면 책도 선물로 준다고 한다. 우리 아이 학습지보단 스티커 부치는거에 더 관심이 많다.길에서 샘플로 나누어 주는건 무조건 들고 온다.좋아한다고 무조건 다 시킬 수는 없는거 아닌가.우리 아이 내가 더 잘 안다. 분명 며칠 못가 지겨워 할거고 난 돈이 ?極?하기 싫어하는 애한테 소리 지를거다. 한참을 실갱이하던 그 사원 나를 한심한 얼굴로 쳐다보더니 "나중에 시키세요" 한마디 하더니 그냥 나가버렸다. 난 완전히 바보가 된 기분이었다.학습지를 시켜야 한다면 정말로 아이가 필요한 시기에 ,할 필요가 있다면 그때 시켜줘야 한다고 생각한다.애가 6살인데도 아무것도 안시키는 내가 이상한걸까?ㄱㄴ ,1234 몰라도 이 세상엔 알아야 할게 너무도 많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