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901

이런 시누이 어떻하죠?


BY 포비 2001-11-02

정말 화딱지 나서 못살겠어요.
올초 저보다 한살 아래인(전 29살 입니다) 시누이가 신랑 카드를 빌려 갔거든요.
에버랜드를 놀러 간다는데 삼성카드로 무료 입장이 된다고 해서 빌려 줬죠.
근데 본인이 아니면 안된다고 해서 그런가부다 하고 있었거든요.
카드를 한달뒤 돌려 받았는데 청구서에 60만원가량 옷이며 화장품 악세사리 값으로 나왔더라구요.
얼마나 화가 나던지 돈 부쳐 준다 그래서 기다리고 있었죠.
30만원 부쳤더군요.
그리구 깜깜 무소식.........
지금껏 10개월 할부로 끊어 놓은거 암말 않고 갚아가고 있었습니다.
9월달에 019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전화요금 6개월치 밀린거 26만원가량 되는데 않갚으면 신용불량자가 된다나요?
그래서 무슨 소린지 알아 봤더니 시누이 핸폰을 우리신랑앞으로 등록을 했더라구요.
정말 화딱지 나는거 참으면서 좋게 얘기 했습니다.
이번엔 못내주니까 알아서 하라고.....신랑한테요.
시누이 돈이 없으니 또 어쩔수 없이 신랑 카드로 ?J었습니다.
할부로요.
10달 6만원가량 할부금이 나왔더군요.
달라고 신랑을 보챘죠.
몇번을 얘기했는데 시누이 한테는 말도 안한 모양이예요.
막 뭐라고 했더니 신랑 하는말이............
처남 용돈도 주고 그러는데(정기 적으로 주는건 아니구요 가끔 만나면 오만원 십만원씩 줍니다.학생이거든요.) 하나밖에 없는 동생 그것두 못해주냐더군요.
그말 끝에는 할말이 없더군요.
제가 너무 화가 나는건요 왜 능력도 안돼면서 그렇게 대책없이 써재끼는거냐 하는거예요.
그리고 그 뒤치닥 거리를 왜 우리한테 떠넘기냐고요.
어떻게 핸드폰값을 6개월치나 밀리면서 전화요금을 않낼수가 있죠?
무슨 똥배짱인지 지가 안내면 오빠가 내줄걸로 알고 있었나?
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정말 화가 나서 미칠것 같은데........
5개월동안 그거 갚을때 마다 열받을거 생각하니 당장 시누이한테 전화해서 화풀이 하고 싶지만 가족끼리 너무 한거 같기도 하구.....
그놈의 핸드폰은 왜 신랑 앞으로 해서 이렇게 속썩이는지.....
앞으로 또 돈 않네서 전화 오면 어떻하죠?
시누이는 미용실에 다니는데요 저금은 전혀 안하고 쓰기 바쁩니다.
물론 얼마 못버는거 알고 있지만요 어쩜 그리 대책없이 사는지.....
정말 성질 같아선 전화해서 막 따지고 싶어요.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해야 할까요?
신랑만 닥달하기도 그렇구.........
그리고 동생인데 제가 너무 그러면 자존심 상할까봐 심한말도 못하겠어요.
전 정말 이삼만원짜리 옷하나 살때도 생각을 몇번하고 사는데 시누이는 몇십만원짜리 옷도 척척 사입거든요.
그런거 생각하니 더 열받아요.
그렇게 번돈을 지 뒤치닥거리 하는데 쓴다고 생각하니.........
그생각만 하면 막 짜증이 치밀어 올라 흥분하게 됩니다.
제가 넘 한건가요?
리플좀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