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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잘못한건가요? 평가좀해주세요..


BY 아이리스투 2001-11-04

전아무리 생각해도 제가잘못했다 생각하지않거든요. 근데 남편은 저한테 사과한마디는 커녕 같이 말도않고 삐져있습니다.
기가막혀서.. 평가좀해주세요. 선배님들 누가 잘못한건지요.
저는 결혼한지 1년6개월이되는 새댁입니다. 7개월된 딸을 두고있구요.
이제껏 1년6개월동안 설,추석 ?惠貂煮?저희친정에 가본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시댁에는 일주일에 한번씩 아예 요일을 정해놓고 오라고 엄명(?)이떨어져 주일에 한번씩 꼭 가죠. 가끔자고올때도 있구요.
남편이 장남인데,같이 살지않는 대신이라나요.시할머니는 혼자 지방에서 사시게 내버려두고,시부모님은 나이가 50대초이면서 같이살지않는 대신이래요. 참 기도 안챠. 그래요. 여기까진 좋다이거예요.
헌데, 이제껏 남편은 전화도 제가 자기 우리집에 전화좀해라 하면 그때서야 마지못해 하구요. 자기스스로 전화한적이 한번도 없답니다.
정말이예요. 그리고, 일주일에 한번씩 자기네집에 가면 친정은 적어도 한달에 한번이라도 가야하지않나요. 말이라도 너네집에 언제가자는 말 한번도 한적없습니다.
그래요. 제가 나서서 저희집에 신경써야하는데 저도 잘못이죠.
헌데요. 결혼하자마자 애가들어서고, 입덧이 너무심해 죽을맛이었죠.
우리집과 친정은 1시간거리.. 배불러서는 너무몸도 무겁고, 힘들어 제가 갈엄두가 안나드라구요. 그리고, 애낳고, 너무또 힘들고 이래저래 저도 갈 엄두가 안났죠.
하지만 자기라도 언제가자 그렇게 나와야되지 않나요. 말이라두요.
전화도 자기스스로 한적도 없으니..
근데 저번주에 제가먼저 자기야 우리집에 우리애기 보여주러 가야겠다고, 내일모레가자 했어요. 그랬더니 떨떠름한 표정으로 알았다 하드라구요. 근데 그날 저희친정엄마가 일이 생겨 못갔어요.
그랬더니 토요일날 가자 하드라구요, 그래서 알았다했죠.
근데, 금요일저녁 제가 자기야 내일 우리집에 가는거 알지 했더만
인상을 쓰더니, (요즘저희 남편이 가게를 한다고, 인테리어를 그제시작했다고 내일안된다고, 당분간 안된다 하드라구요.)
너혼자 갔다올수있지 않냐 하데요.
전 정말 확 패죽이고싶었습니다.
전 정말 핑계밖에 들리지 않더군요.
이제껏 가끔 우리집에 갔다가 요번에 가게오픈때문에 못가게?榮摸?이해를 당연히 했을텐데, 한번도 안갔다가 이번에 가게때문에 안된다 하니 전 쌓이고 쌓인데다가 팽계,가기 싫은 이유밖에는 들리지 않더군요.
그래서 제가 화를 막냈죠. 그랬더니 자기도 같이 이해를 못해주냐고,화를 내더라구요. 정말 객관적으로 자기가 잘못하지 않았나요.
전 그뒤로 저한테 미안하다, 이래이래서 니가 이해해줘라고,
할줄 알았어요.
근데, 사과는 커녕 같이 고자세로 나오드라구요.
아~~~ 정말 이럴수가 있나요. 정말 추석,설도 저혼자 가고싶어요.
그깟 추석,설 간다고, 지할도리 다한줄이나알고, 요즘 처가에 누가 얼마나 잘하냐네요.. 전 잘하는게 바라지 않습니다. 그저 최소 할도리는 해야하지 않나요. 정말 울친정 아빠한테 시켜서 자네 넘하지않나 하고 야단이라도 쳐줬으면 합니다.
전 그래도 지네집에 할도린한다고 일주일에 꼬박꼬박 빠뜨리지 않고 갔더만 지가 우리집에 이럴수 있습니까?
아무리 지네집에 제가 시집왔다지만....
선배맘님들 어떻게 할까요. 근데요. 시가에서 저희한테 투자를 많이하고, 그래서 할도리못하고, 일주일에한번 안가고는 못하거든요.
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