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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인가!아님가?


BY shchoi 2001-11-04

많은분들의답변 잘읽었습니다. 답답함니다. 서럽기도하고 속상하고
오늘은 설겆이를하면서도 울컥울컥 눈물이 납니다. 아이들에게보일까 몰래몰래 눈물 훔치고 내가 생각해도 내자신 바보같아요.
어젠 일찍들어온 남편 나가자고해서 저녁먹으면서 돌려서 얘기를 했지요. 10년을 살았는데 당신도 나에게 질릴것이다. 매일보는 그얼굴
자기는 날 잘 안다고 하는데 난 모르겠다 깔수록 나오는양파갔다 10년을살았지만 정말 이남자 속을 모르겠다.
날 믿냐고하니 민든다고 난 당신 믿지못하겠다. 그래도 믿어야겠지
알면서도 속고 모르면서도 속는다는말 그래 믿어야겠지 라고말을 흘렸는데 무슨말뜻으로 받아들였는지 알수없다.
살면서 끝까지 갈지는모르지만 나도 당신옆에 있으려 노력할거고. 자기도 내옆에서 있어주었으면 좋겠다. 하니 자긴 내옆떠나려 한적
없다고 알았다고. 모르는척 시침 뚝떼고 그러는건지.
남자들 심리가 스릴를 즐기는것인지 아님마누라속상하는것 즐기는것인지. 알수가 없다.
나만 손해보는것 같아하니 그러지말고 아이들한테도 집안일도 배려라생각하라고. 자긴 우리(나와아이들)가 짐인가 하니 그렇진 않다고
의무이고 책임이라고. 자기도 사는게 자기마음데로 못한다고
그렇지만 가족이있기에 참고 지낸다고.
이런식으로 이야기는했는데 그래도 답답하고 속은 더상한것
같은느낌이 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