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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자동차 어떻게 해?


BY 속상해 2001-11-05

얼마전에 우리집 남편 차 문짝 박살내고 왔다.
어떻게 된거냐고 물어봤더니
직장 동료가 차 후진하다가 우리차 그냥 꽝!
그래서 어떻게 할거냐고 물어 봤더니
그 사람이 카센터에서 고치라고 말했다고 했다.
그런데 우리 남편 동료 딱 한번 고치라고 말하고 그다음 부터는
아무소리 안한다.
우리 남편도 아무 소리 못한다.
(그 동료인사람 우리 남편 직장 아래사람. 하지만 우리남편이 나이가
더 어림)
나는 빨리 말해서 고치라고 말한다.
우리 남편 자기가 그냥 대충 고친다고 한다.
자기가 뭐 기술자인가.
요즘 우리 남편 밉다.
내가 얼마전에 속상한 일이 있어 아컴에 글 남겼다고 말했더니
그런데 왜 글 남기냐고 괜히 구박한다.
나 이사와서(엄청 멀리 이사왔음)
친구도 없구, 전화도 제대로 못한다.
직장까지 다녔다가 그만둬서 너무 심심하다.
누구랑 대화할 친구도 없구 내가 유일하게 즐길는 것은 영화보구
아컴에 와서 글 읽는것이 지금 내 유일한 취미이다.
그런데 그것도 이해도 못하구 오히려 구박이다.
자기는 매날 회식이다. 낚시하러간다. 지만 놀려다니고 나는
매날 방콕인데....
말하기도 싫다.
그래서 이틀째 말도 안한다.
돈이 많아서 취미 생활하는것도 아니구(배우고 싶은것은 많음)
직장 다니고 싶어서 어디 마땅한데도 없구 아이들 때문에 다닐수도
없다.
아! 짜증난다.
괜히 스트레스 엄청 받는다.
아컴 아줌마들 어떻게 살아야 재미 있게 사는지 알려주세요.
돈 쬐금 들어서 모 배울만한것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