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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도 보기싫은남편


BY 아줌마 2001-11-05

7일째 남편꼴도 보기싫어서 짜증만 난다. 요즘 말할때마다 꼬투리 잡아 말싸움만 한다. 시댁행사엔 당연히 하는걸로 알고 처가집은 1년에 한번도 전화한통 안한다. 지네집일이면, 나서서 한다고 발광을 하면서, 처가집일은 우리가 막내니까 형님들이 알아서 하겠지 하면서, 아예 관심도 없다. 시댁에선 우리도 막내다. 그러니까 시어머닌 잘난 큰아들은 어려운지 힘들다고 일도 안시키고, 거의 무슨일만 있으면, 이인간만 찾아서 시킨다. 처음엔 그냥 참고 말도 안하고 넘겼는데, 세월이 갈수록 우리집에 너무 소홀하게 하니 점점 서운하면서, 남편이 꼴도 보기싫어진다. 난 나름대로 어머니에게 잘해드리려고 노력이라도 하지, 남편은 너무 처가댁을 남처럼 여기니, 어머니에게도 잘해 드리고 싶지 않다. 그리고 어머닌 왜 꼭 이 사람한테만 시키는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