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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잘하는줄 아나? 흥


BY 묵묵 2001-11-07

나도 지금 많이 힘들어...
당신은 내가 슈퍼우먼이 되길 바라나본데...
난 당신 엄마처럼 그렇게 부지런하게 생겨먹질 못했단말야..
아침 밥... 내가 빨리 일어나서 하면 되지...
그치만 그게 말처럼 안쉬운걸 우짜끼고..
나보다 먼저 일어났다고 이불속에서 자는 듯이 있다가 나보고
일어나라고 말로만 그러지 말고 먼저 일어나서 움직이면 안되는기가?
아팠을때 내가 자기 집에 가서 아픈게 더 심해진거 알제?
퇴근하고 집에 가면 당신은 게임한다고 정신이 없었제? 흥~
밥한다고 그래도 눈하나 깜짝 안하더만...
아픈사람이 밥해준거 먹으니까 소화 잘되더나?
뭐? 내 아프다고 자기가 밥 차려줬다고?
딱 한번 냉동피자 데워준거? 웃기네..
츠... 내가 못챙겨주면 자기가 챙겨서 먹으면 안되나?
손이 없나? 발이 없나? 혼자 먹기 싫어서 안 먹는다고?
그것도 배부른 핑계란거 알제? 집에 있으면서 자기가 게을러서
못챙겨 먹는단 소린 절대 안하지? 배가 좀더 고파봐야지 알겠나?
그라고 집에서 공부도 좀 해라이...
시간가는거 모르고 게임한다고 하지 말고...
말은 안했지만 게임하는거 보고 있으면 속에서 천불난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