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다 저번에 질문도 했엇는데 또 하게 되었어요. 자꾸 같은 질문
하는 것 같아 좀 그렇긴 한데,걱정이 되는 임산부 좀 이해해 주세요.
아침에 병원에 갓엇는데 오는 길에 걱정이 되엇습니다. 지금도..
뭐 그리 어려운건지. 남들은 애기도 정상적인 크기더만..의사가 애기
가 머리도 배둘레도 작다고 하네요. 많이. 2.3킬로 정도는 되어야
하는데 지금 제 아기는 2킬로도 안된다고 하네요.옛말에 작게 낳아
크게 키우란 말도 잇다지만,초산인 전 안심할 수가 없네요. 심장도
잘뛰고,여기저기 내장 위치를 가르쳐 주면서 양수도 괜찮고,태반
도 괜찮다고는 하는데 뭐가 문제인지요? 의사는 무조건 잘먹고 잘
쉬어야 한다고 하는데 더이상 얼마나 더 잘먹어야 하는건지 모르겠
네요. 하긴 제가 다른 임산부에 비해서는 먹는 양이 좀 작은 것
같긴 하고,체중조절을 하는 건 사실이긴 하지만 심하게 하는 건 아니
예요.밥 잘먹고,밤에만 좀 안먹는 것뿐인데.. 빈혈이 좀 심하다고
하면서 빈혈때문에 그럴 수도 잇을 거라고도 하고.(상관 잇나요?)
하루에 두번 먹고 잇지만 세번 먹으라네요. 정상적인 산모도 피를
많이 흘린다면서,심청이 엄마가 된다나 뭐 어쩐다나 하면서 은근히
겁을 주더라구요. 옛날에 심청이만 남기고 심청엄마가 죽었다고 하면
서요. 빈혈약을 6개월 때부터 먹은게,그리고 이틀에 한번씩 먹은 게
후회 되더라구요. 8개월때부터 하루에 두번 먹기 시작햇으니 늦긴
늦엇지요. 내일이면 35주로 접어드는데,이제 애기가 다 된거나 마찬
가지잖아요. 그런데 애기가 작다고 하니 여간 걱정이 아니예요.
지금도 조금씩 자라고는 잇다고는 하는데 그래도 많이 작다고 하니
우울합니다. 막달에 배가 많이 나온다고 하는데 난 표가 많이 나지
않으니...아기는 건강할까요? 전 작은 것도 작은거지만 혹시 아기가
건강하지 못할까봐 그게 걱정입니다. 작다고 문제 잇는 건 아니지요?
저같은 경험 잇으신분 꼭 좀 경험담 부탁 드릴께요. 참고로 또 한번,
전 163에 지금 56.3킬로가 됐는데 임신전에는 47킬로엿구요,체중은
맞는 것 같은데 왜 애는 작은지 이해할 수가 없네요. 저의 걱정 덜어
주세요.꼬~옥이요.감사합니다. ~심란한 산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