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아무런 해결책이 눈에 보이질 않습니다.
며칠동안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실은 한가지 일이지만 그걸로 인해 얽히고 ?霞川嗤?일들로 인해
지금 머리가 복잡하고 터질것 같습니다.
남편,아이 다 재우고 난 혼자서 잠을 못이루고 이렇게 나왔습니다.
전에 시부모님 사이가 안좋아 고민하던 며늘입니다.
시부모님 차라리 이혼하시고 어머니 이제 편하게 사시라고 누가 리플달았더군요. 저는 그런일은 없을 거라고.. 그냥 지나가는 바람이라고 생각했더랬습니다. 하지만 지금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우리가 한번 시댁에 다녀도 갔지만 별 호전이 되질 않았습니다. 이번엔 시어머니도 가만히 있지 않더군요.
여태는 무서워 벌벌떨던 어머니께서....
이제는 똑같이 하실말씀 다하시고 막다른 길로 걷고 계셨습니다.
피차 이제는 더이상 같이 살수 없다고 말하십니다.
재산 가르고 깨긋이 이혼하실려나 봅니다.
남편은 동네 챙피하다고 여태 그러고 산 거 자기도 이제 더이상 말리고 싶은 생각도 없다네요.
항상 어머니는 약자로 고개숙이며 아버님의 횡포 다 견디며 사시는 분이셨고 아버님 돈 많고 하고싶은 거 다 하시고 사시면서도 그렇게 식구들 힘들게 하셨습니다.
이제 만약 두분 갈라서시면 저희시댁은 정말 뿔뿔이.. 입니다.
신랑은 새 직장 알아볼거랍니다.
그 직장도 아버님 연줄로 들어간거니.. 아버님과의 사이 끝나면 아들은 엄마랑 살거라고 했습니다. 그러니 아버님과 관련된 건 다 정리하고 싶은 거겠죠.
그렇지만 전 뭡니까?
박봉이라도 안정된 직장이었습니다.
그거 나온다면 불같은 성격 조금 있는 남편이 다른 곳 쉽게 취직하기도 어렵겠지만 나중에 부딪칠 많은 일들 벌써 걱정됩니다.
그리고 저보고도 공부해서 사회생활하며 자리잡으랍니다.
아이도 지금 하나있는 걸로 족하다네요.
더 나을 생각이 없답니다.
저의 생각이라는 건 다 없어졌습니다.
물론 시모 생각은 다르죠.
어머니 우리 아이 키워줄 생각 없으시고.
나 혼자 공부한다고 취직한다고 해도 별 도움 주실 형편 안되고
남편역시 뜬구름 잡듯이 그냥 집에서 애보며 공부해도 남들은 다 하더라.. 한마디로 저보구 독한 맘은로 시작해보라는 겁니다.
기가 막힙니다.
이제 다시 시작하라면 할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가정가진 주부가 어찌 다 모른척하고 공부만하고 취직걱정만 할수 있습니까.
이제 홀로 남겨질 어머니 돌봐야 할 것이고,.
아버님 어찌 모른척 할 수 있을까요.
아마도 어머니가 나서서 찾아뵈라고 그럴겁니다.
당신은 안봐도 자식도리는 해야하겠죠.
그러고 전 자식도 더 낳고 싶습니다.
한살이라도 젊을때 낳으려고 계획중인데 우리신랑.. 이런 맘 먹고 있으니 앞으로 조금씩은 부딪힐 것 같고..
여태는 참 행복했습니다.
근데 그 행복이 너무나 짧은 기간으로 다가오는 군요
말 한마디 함부로 못하겠고 상처될까봐.
내 가슴만 답답합니다.
나보다 더 힘들고 어려운 일 당하시는 분 많으시겠죠.
그리고 지금 당장에 어려움 피할길 없는 사람도 있겠죠.
근데 전 앞으로 다가올 아득한 불안감에 지금 떨고 있는 겁니다
저도 바보같구요.
누가 잘 해나갈수 있다고 용기좀 주세요....
아무리 가까운 사람이라도 이런 말은 못하겠어요.
이제 저 어떡하면 좋을까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