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916

경우를 모르는 막내 올케를 어떻게 할까요?


BY 큰시누이 2001-11-10

우리 막내 올케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서,
좋은 방법이 없을까 해서 여러분의 조언을 듣고 싶어요.

나는 큰 시누이는 어른처럼 생각이 되서 어렵던데,
우리 올케는 전혀 안그런가봐요.

오전에 놀러 오면 점심먹고 저녁때가 되어도 갈 생각도
안하다가 지 남편한테(남동생) 데릴러 오라고 하고
내가 저녁 준비해도 도와줄 생각도 안 하더라구요.

어제는 나갔다 12시 쯤 들어 오니까 지금 갈려구 하는데요
하면서 전화를 하는 겁니다. 저녁에 여길로 남편한테 오라고
했다는 겁니다.
냉장고에 장 봐둔 것도 없고 얼마나 짜증이 나는지 미치겠더라구요.
그러면서 또 덧붙이는 말이 "지금 가면 아이들 학교 끝나서 올 시간이죠?" 왜 그러냐 니깐 "얘들이 와야 우리 애기를 데리고 놀죠"
하는 겁니다.

화 내는 제가 이상한가요?

전화를 끊고 나서 너무 열불이 나서 못 견디겠더라구요.
그래서 다서 전화를 해서 일요일날 우리애 워드 시험때문에
공부해야 되니깐 다음 주에 놀러 오라고 했는데 다시 다음주가
걱정이네요. 시험보는 건 정말이구요 핑계라도 있으니 다행이더라구요.
식사가 문제가 아니라, 너무 자기위주라 기분도 샹하고
마주하고 싶지가 않는데, 오면 하루 종일 죽치고 있으니
힘들더라구요.

더이상 막내 올케를 받아 줄 수가 없는데 어떻게 해야 알아 들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