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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끊는 방법 없나요?


BY 외로운섬 2001-11-11

아컴을 자주 보는 남정네입니다.
남자이지만 아줌마들의 기쁨, 슬픔, 사랑
미움, 고민.... 많은 공감이 갑니다.

전 결혼 8년된 38살
집사람도 결혼 8년된 38살.

살면서 위기 없는 사람 없다지만
그래도 별탈 없이 잘 살아준 집사람에게
항상 고마움을 느낍니다.

근데 저도 자랑스럽지 못한 것이 있네요

집사람이 담배를 피우는 겁니다.
(참고로 전 담배를 피우지 않습니다)
수 없이 얘기 했지만 아직도 피우고 있습니다.

며칠 전에는 담배 피우면 이혼도
불사하겠다면서 맹세를 하더니....

우연히 처가집 쓰레기통에서 그리고
집 베란다에서 꽁초와 담배 재를 보곤
참, 배신감도 느껴지더군요

뭐라 하지는 않았지만, 기분은 참....

술이라도 같이 조금 하면 좋으련만
술은 또 전혀 못하니...

아줌마들 가운데 담배 끊은 사람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