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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산하고 싶어요..


BY 개봉박두!! 2001-11-11

언젠가 애기 낳는거 무서워서 울었다구 글 올렸던 임산붑니다...
흐..이제 40주에 접어 들었구요,
예정일이 4일 남았습니다.
저랑 출산일이 비슷하던 친구 둘은
경산이라서 그런지 한 명은 보름 일찍,
다른 한 명은 일주일 일찍 애기를 낳았답니다.
고연히 초조해지네요.
아직 예정일은 아니지만 애기가 며칠전 3.2킬로래고
더이상 크면 제가 낳기 힘들 것 같아
-산도가 좁아서 고생 좀 하겠다고 의사가 겁도 주었구요-
저도 빨랑 낳고 싶습니다.
무섭긴 하지만..*^^*
참아 볼라구요.

다들 걷기가 좋다고 많이들 움직이라고 하는데
항아리 같은 배를 안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도 민망스럽고
해서 고층 아파트 계단을 하루에 한 번씩 오르락내리락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서 문의 드립니다.
괜찮을까요?
저희 언니 말로는 안 좋다고,
차라리 무릎꿇고 방을 닦던지 손빨래를 하라고 하는데
배가 부담스러워서-좀 많이 나왔떠욤..-
힘이 들어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방닦기와 손빨래가 확실하다면 힘들어두 꼭 할 각오가 되어 있구요..
-저 비장합니다. 지금..-
일주일 안에 빨랑 이 딸내미 낳고 싶거든요.
초산이라 그런지 의사 선생님 말로는 예정일 힘들겠대요.
전혀 애기가 내려오지 않았다구요,
지금도 위에서 잘 놀고 있는데..
형부는 때가 되면 어련히 나올 애를 왜 그리 들볶냐고
웃음엣소리를 하시는데~~아,빨랑 낳고 싶어요,힘들어요...

암튼 먼저 출산하신 선배님들의 고언을 기다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