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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십대의 권태기


BY 권태기녀 2001-11-11

요즘 남편의 모습이 자꾸 달라 보이고 믿지를 못함은 무슨이유일까요??
여자나이 마흔이면 인생의 내리막길이라는데..
자격지심일까요??
남편의 실직직전이라 그런지 남편도 의혹도 없고 나도 삶의 여유를 가지지 못합니다.
여태껏 살아온게 무의하게 느껴지고 남편도 삶의 의혹도 잃어가는것 같습니다.
여태껏 바른생활 삶을 살아왔고 자식과 남편밖에 모르고 살아온지라 여태껏 삶이 회의가 오는기분은 너무 착착합니다.
이 고비가 언제쯤 지날갈지????
아이들의 커감이 이제부터 시작인데 지금의 사정이 나를 더 압박해 옵니다.
권태기...............
왜? 전 자꾸 이런거라고 생각이 들까요??
나 자신에서 오는 변화일지도 모르는데 남편의 모습이 그런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무서운 생각도 듭니다. 나자신이 이렇게 변한다면???????????????
요즘은 나 자신이 싫어집니다.
남편도 나를 멀리하는 느낌도 들고 옛날같이 다정하게도 느껴지지도 않습니다.
남편도 사회에서 듣고 보는게 있겠지요..
남들이 사는 방법,모습, 자신과 비교가 될것이고 후회와 반성,자기가 살아온 지난날....
지금 우리부부는 진흙탕에 빠져 허덕이는 느낌으로 사는가 봅니다.
님들도 우리부부처럼 사시는분 계십니까??
권태기에 빠지신 님들....
무슨 낙으로 사시는가요!! 저는 찾을길을 모르겠습니다.
답답하고 기분이 우울해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