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버지..어서 주어들은건 있으셔서, 내가 컴한다고 하면 바람피는줄 안다.
나는 매일 2-3시...어떤날은 오전에 시댁에가서 남편과 같이 밤에 8-9시에 집에 온다.
그런데도 나보고 맨날 혼자집에 있어서 불안하단다...참나..
전에 제가 언제 집에나 잇어요? 맨날 여기(시댁)오잖아요..했었다.
그런 자신딸들은 남편이 직장가서 밤늦게 오는데 딸들한테는 오히려 남편이 바람필지 모른단다...푸하하하하...내참. 큰시누네는 직업상 일주일에 한번 남편이 들어온다던데...
그럼서 남편보고 전화도 자주하고 가보기도 하래나?
내가 시댁 왔다갔다하면서 사는것도 열터져 죽갔는데, 하는소리라곤.
저번엔 애가 낮잠을 길게자서 늦게 오후5시..에 갔더니 너 컴퓨터하냐? 하고 물어본다...왕짜증이다.
전 애때문에 하지도못하고 어깨죽지도 아파서 오래 못한다고.
제가 컴이나 하고 노는지 아시냐고..그랬다.
정말 재수다.
난 채팅같은거 재미없어진지 5년도 넘었고, 사실 손가락 어깨에 무리도 간다.
시골이라 인터넷쇼핑..그것도 아이쇼핑을 컴으로 하는것 뿐이다.
시아버진 젊은여자들은 모두 바람피고 애버리고 언젠간 집을 나갈것이다라고 굳게 믿는사람같다.
내가 시집에서 오후내내 있는데..왜 혼자종일 있다고 말을 하는지...
그게 제 정신인지...
멀리멀리 떨어져서 살고싶다...웬수같은 남편땀시 나까지 더러운꼴당한다.
난결혼전에도 누구사겨보지도 못해 한인데.....내가 얼마나 지들보다 순수한지 알면 좋으련만... 서울서 시집왔다고 촌사람들 경계하는것도 아니고 뭐야...
내가 보기에 촌사람들이 더 바람잘피고, 애도 잘버리고, 정신병자도 많다..사기꾼도 득시글하다...정말이다.
시골사람, 도시사람에대해 논문이라도 쓰고 싶은심정이다.
아..화난다..어케대처해야 하지? 난 생전 친구도 못만나고, 전화도 오래 못한다..시집에잇으니깐..근데 바람이라니?
미친영감...상대해야하는 내신세가..비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