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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생미워


BY 형수 2001-11-13

말 그대로 입니다.
밉다못해서 밟아버리고 싶어요.
전 결혼할때 반지,시계,한복,양장,화장품 받았지요.
그리고 집사고 결혼식에 대한 모든 비용대고 예단비로 5000만원...
지난 일이라 이런건 중요하지 않지만...
전 그 당시에 힘들게 결혼해서 잘 살고 있어요.
시동생이 결혼 한다기에...
동서될 사람에게는 제가 힘들었던 부분 같은 전철밟지 않게 해 주고
싶었어요.
시댁이 어려워 형이 도움을 주었지요.
직장생활 6년정도 했는데도 얼마를 모았다고 말 한마디안 하더군요.
형이 다그치면 "형 도움 필요없다. 그럼 형도 얼마 버는지 밝혀라"
이런 식이었답니다.
암튼 저희는 결혼 비용으로 2000만원 주었습니다.
동서에게도 섭섭지 않게 제가 받지 못한 패물도 해 주고요.

나중에 동서 통해들은말 "형이 나 기 죽일려고 돈가져 왔드라"
입니다.
그리고 당연히 형이 도와 줄줄 알았다나요!
좋습니다.
연로하신 어머님 혼자 외로이 사십니다.
사시는곳 떠나시기 싫어하십니다.
시동생 왈 "형은 도대체 엄마를 모시겠다는거냐 뭐냐'
한답니다.
물론 동서통해서 듣습니다.
동서말로는 "오빠는 엄마랑을 절대로 못 산데요. 시댁가는 것도
싫어해서 큰일이네요" 합니다.
하루는 어머님이 편찮으셔서 모시고 열흘있었어요.
열흘동안 하루도 안 거르고 부부가 엄니 핸드폰으로 전화를 합디다.
이럴때 형집으로 전화하면 큰일인가요?
모시고 엄니집에 갔는데 청소만 해 놓고 친구만나러 없습디다.
나중에 동서??"형님뵈야 하는데 그이가 가기싫다고 해서 못갔네요"
하네요.
그 후로는 동서도 무조건 "신랑때문에.."입니다.

좋은 마음,안스러운 마음으로 도와주었는데 본전 생각납니다.
님들 !
어찌 대처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