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직장에 유부남 상사랑 처녀애가 그렇고 그런 사이라고 소문이 파다하다.
처녀애가 나랑 동갑이라 술자리에서 은근히 찔러봤다.
난 아니라고 부인해주길 바랬는데 대답을 못하는게 사귀는건 맞는거 같았다.
그런데 내친구 하나가 직장상사인 유부남이랑 정말로 사랑한대나 어쩐대나..
더 웃긴건 딴 처녀친구들은 공감한다는듯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주었던것이다.
유부녀인 나...진짜 열받았다.
남자들 수법.. 가정에서 외롭고 부인이 바가지 긁고 자길 편하게 해주지 않는다, 이해하지 못한다 등등
웃기네~~웃기는 소리 하네~~
그말에 왜 결혼한번 안해본 처녀애들이 가슴아파하며 넘어가냐고요..
난 열받아서 내친구에게 말했다.
"야! 니가 결혼해서 니남편 바람피면 그둘은 가슴아프고 애절한 사랑을 하는구나 하면서 이해하고 축복해줘라.
인생은 부메랑이라 다 너에게 돌아와."
아.....왜 남의 남편에게 넘어가냐구요..
왜 유부남이 술마시자고 꼬시면 좋다고 마시고
드라이브 가고 전화연락 하냐구요..
설마 우리 남편은 그럴리 없겠지...믿는수밖에..
내친구를 어떻게 수렁에서 건질까나..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