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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형편 생각않는 시엄니때문에 머리에서 열난다...


BY 선이 2001-11-14

일하다 말고 너무 열불나서 신세타령하러 들렸어요.
한국도 아닌 타국에 살면서, 결혼 7년동안 수십가지 일하며 자기 자리도 못찾고 혼자 똑똑한척 하고 있는 아들 가진게 무슨 커다란
자랑이라고....

한국에서도 1년에 몇번씩 종합검진받으면서, 왜 똑같은 검사를
의료보험도 안되는 이곳에 까지 와서 받는지...나이보다 건강하다는 그말 또 듣고 싶어서요?

돈벌이나 제대로 하는 자식이 하나라도 있으면 말도 안해.
자식들 하나같이 어렵게 사는거 알면서 철따라 보약 먹어야 하고,
70나이에 손가락마다 반지 끼고 다녀야하고, 밍크입어야하고...

점봤는데 나 올해 넘기기 어렵다고 한단다...하면서
왜 진주목걸이는 사내라고 하냐구요..그것도 진짜가 몸에 좋단다하면서.

입으로는 생각해주는 척하면서,
여기와서 4일시에 우리 생활비 1년분은 날라가게 해놓고서도 부족해 ....

조금이라도 아끼려고 바둥거렸던...궁상맞게 살고 있는 제자신에
대한 연민과
흔꽤히 사드려야지라고 하지 못하게 만든 능력없는 남편을 선택한
내 자신이 죽이고 싶도록 미워져 또 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