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번을 다시 생각해도 내심 기분이 안좋다.
나는 결혼한지 2년이 되었다.
처음에는 나도 자주자주 전화드렸다.
별 할말이 없어도 만들어서라고 성의를 보였다.
하지만, 우리 어머니...
왜, 자기 아들 핸드폰으로만 전화를 하실까?
그리고는 김치는 있냐? 아기 소식은 왜 없냐?
요즘 어떻게 지내냐? 나 며칠 있다가 서울간다
내일 택배 갈꺼다. 등등...
며느리인 내게 말하시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 어머니, 정말 이상하다.
시누이가 우리집에서 놀다 가면, 시누이집에 집에
전화해서 뭐 먹었냐고 물어본다.
그런거 들을때마다 열받는다.
할말이 있으면 차라리, 내게 하지...
왜 항상.... 그런식으로 하실까?
아무리 생각해도, 어머니를 이해할수가 없다.
신랑은 내 성질이 못되서 그렇단다.
나쁘게만 생각해서 그렇다고....
내가 정말 나쁘게 생각하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