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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 제사를 왜 내가


BY poolggoz 2001-11-17

참 세상은 공평치 않네요.
우리는 두 형제인데 아주버님이 안 계시고
어머님도 돌아 가셨는데
우리가 제사를 모셨으면 해요.
저도 제사가 별 의미가 없고
또 저는 하나님을 믿으니까 그냥 기독교식으로
하면 간단하고 좋잖아요.
근데 우리 형님은 굳이 자기가 지낸답니다
신랑도 없고 아들도 없는데 고생하지 말고
우리가 하겠다니까 울고 불고 난리입니다
꼭 제사도 밤 열두시에 지내고
음식할 때 아이들이 먹고 싶다고 해도
절대로 주지 않습니다.
버릇된다고. 참 별....
더 안좋은 일이 (벌받는다고 ) 생길까봐 그런답니다.
신랑이 객사한것 보다 더 안 좋은 일이 있을까
그냥 자기 좋아서 하니까 내버려 두려고 합니다.
근데 님은 상황이 그렇네요.
님의 형님이랑 우리 형님이랑 바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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