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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에서 수도요금땜에....


BY 잉이 2001-11-18

이사온지 7개월째...
그동안 다달이 수도요금 걷는것 땜에 한번도 안싸운달이 없다..
우리야 전세로 들어왔지만 다른집들은 다 사서 들어온집들이라
뭔 말들이 많은지...
아래층 아줌마가 자청해서 걷겠노라고... 그대신 삼천원씩을
더 적립금식으로 내서 그걸로 물탱크 청소도 하고... 정화조
청소도 하자는데... 그 밑에 아저씨가 꼭 사사건건 물고 늘어
진다... 뭘 물고 늘어질께 있는지...
자꾸 싸우니까 여러집들이 다 모여서 한번씩 돌아가면서 계산하고
걷자고 해서 맨 아래층 두집 그 윗집, 글고 나도 한번 하고..
윗층 아저씨 혼자 사시는분인데... 도통 걷을 생각을 안하길래
아래층 아줌마가 속이 타서 그냥 자기가 계산해서 출입문에
붙여놨다.. 며칠 붙어 있더니 오늘 잠깐 나갔다 왔는데...
영수증이 발기발기 찢어져 현관에 늘어져 있는거 보구 집에
들어왔는데.. 신랑이 아까 또 한바탕 하는거 같드라고...
자기네가 쓴 수도량 각자 현관문에 써놓기로 한거 그것들도
잘 안써내면서... 자꾸 뭘 트집 잡는지... 설사 아래층 아줌마가
떼먹기라도 하면 얼마나 떼먹겠다고...
신랑이 그러던데 빌라는 이게 좀 속썩인다고...
다른 빌라들은 어떻게들 하고 계시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