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형제중 막내며느리입니다.
결혼한지 8개월차이구요.. 이제 임신 5개월의 예비맘이기도 해요.
세째 아주버님께서 미혼이시라 며느리는 저까지 3명이구요.
둘째 형님은 아주버님이 주식으로 거의 전재산을 날리시다시피 한 상태라 시집일에는 신경을 끄고 사시구요.
큰형님 역시 할 도리만 최소한으로 하시는 스타일이시구요..

어느집안이건 효자막내가 많는것 같던데.. 저희신랑도 그래요.
시부모님은 경제적으로 힘드셔서 자식들에게 전적으로 의존하는 상태입니다. 특히 막내가 편해서인지 저희신랑에게 모든걸 상의하십니다.
신랑은 부모님이라면 끔직하구요.
그래서 저희 역시 넉넉한 형편은 아니지만 마이너스를 이용해서라도 매달 20만원씩 보내드리고 있어요.
꼬박꼬박들어가는 돈만 20만원이지 그 외 들어가는돈이 너무 많아요.
이번달만 해도..
어머님 퇴행성 관절염때문에 고생하셔서
- 약 7만원
- 사골 6만8천원
- 화장품: 3만원 (화장품이 다 떨어졌다 하셔서)
택배로 부쳐드렸거든요..
이것만도 벌써 17만원돈인데..

이번주에 시제라 하네요.
신랑이랑 둘이서 밤 늦게까지 장사를 해서 피곤하지만 혼자 일 치루실 형님생각하면 일찍 가서 뭐라도 하나 도와드리고 싶어요.

그런데 울 신랑 내려갈때 식구들 먹을 사골을 또 사가자고 하네요.
참내..
가서 장도 봐야 하는데 형님께 5만원 정도는 드려야 하고..

시댁에는 기본적으로 생활비 드리는거 포함 매달 40만원이상은 들어가는것 같아요.

다 저처럼 사시나요?
돈 많은 집에서야 40만원정도면 우스울지 모르지만 전 힘들어 죽겠어요.

답답해서 월요일 아침부터 한숨만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