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속이 상해 꺼이꺼이 울고싶습니다
전 3녀중에 장녀입니다
아버지가 몇년전에 돌아가셔서 그때 고등학생이였던 막내의
등록금을 제가 대신냈었습니다
그런데 학교에서 전화가 오더라구요
등록금이 계속 연체가 되었다고?
알고보니..그돈을 계속 유흥비로 썼던겁니다
잦은 외박과 가출을 일삼던 막내가 제가 결혼하고나서는
좀 나아지는줄 알았습니다..
그러다 이번에 또 나갔습니다
..이번 가출은 이불이며 온갖살림을 다 들고 나갔습니다
살림을 차린건지..저희가족은 알도리가 없습니다
전화는 받지도 않으며 이메일은 읽기만 하고 답장도 없습니다
어디에 누구랑있는지라도 알면 답답한게 덜할텐데...
이젠 기가막혀 눈물도 안나옵니다
그런데 오늘 한 카드사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카드가 연체되었다고 ..금액은 천만원에 다다릅니다
지금도 엄마나 둘째 동생은 각각 일하면서 사느라 빠듯한데..
정말 갑갑합니다..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는지요?
혼도내보고 달래도 보고..여러 가지로 이해하고자 노력했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잘못된건가요?무엇이 어떻게 된건지..알도리가
없습니다...한때의 방황으로 치부하기에는 너무도 무모한짓같아
한숨만 나옵니다..이젠 성년이 된나이에도 불구하고
그런 행동을 한다는거 자체가 받아들이기 어려울뿐입니다
전 더이상 생각을 하고 싶지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