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동안의 별거끝에 화해 아닌 화해를 하는 자리에서 >
절친한 내 친구가 앞에 앉아있는데서 한다는 얘기가...
" 어차피 화해 해도 한달에 한 번 정도 밖에 올 수 없으니 외로우면 다른 남자 얼마든지 만나란다...
사이비 교주한테 영혼을 팔아먹은듯한 얼굴을 해가지고
나: 만나라는 말은?....잠을 자도 된다는 말이야?....
남편: 어...그래 .. 옛날에 순결을 너무 중요시 했는데 지금은 생각이 많이 바??어...
피가 거꾸로 확 솟는것 같았다.
10여년전 내가 회사에서 회식을 하고 아홉시만 넘겨서 들어와도 험악한 얼굴과 언어로 나에게 폭력을 행사하더니....어찌 그리 변할 수가
결국 지가 그렇게 자유분방하게...아니 방탕하게 살면서 누릴거(?) 다 누려 보았으니 나의 방탕을 용서할 수 있다 그거 아냐?
몇년만에 어렵게 다시 시작했는데 나의 고독이 해소되기는 커녕 더 마음 둘데 없는 외로움으로 견딜 수 없는 고독감으로 내 몸이 점점 작아져서 한 덩어리도 안되는 듯한 느낌이다.
아주 깨끗하게 갈라서자고 말해야 할까....어째야 할까....
답이 안나온다..답이....미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