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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학교문제.


BY 심란한 이 2001-11-20

울 아들은 초등5학년.
지금 살고 있는 곳은 포항시에서 좀 떨어진 <면>지역.
다니고 있는 학교는 한 학년당 두 학급에 오십명이 좀 안됨.
아들의 공부는 머리는 돌아가는데 공부 전혀 안함.
학원 전혀 다니는 것 없고, 집에서 영어 학습지 하난 하고 있음.
수학은 엄마가 직접 가르침.

문제는 취미 생활이나 다른 특기교육을 시킬려 해도 포항으로 나가지 않은 이상 가르킬 곳이 없습니다.
그리고 엄마가 더 가르킬 려고 해도
다른 아이들은 놀기만 잘 하는데 저만 공부하라고 한다며, 선생님께 엄마의 간섭과 억압이 심하다고 말합니다.

지금 오학년이 되니 당장 중학진학 문제가 걸립니다.
이곳 집 바로 옆에 중학교도 있습니다.
저는 아이의 건강도 크게 좋은 편이 아니라서 그냥 이곳 중학교에 진학을 시켰으면 하는데, 아이 아빠는 무슨일이 있어도 시내 중학교엘 보내야 한답니다.
여기서 시내 까지는 차로 삼십분, 버스는 한시간.
운전도 못하는 제게 차를 사 줄 테니 아이 통학 시키라는 군요.

하지만 통학 시키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아이의 친구 관계도 그렇고 아는 친구들 하나 없는 낯선 학교에 잘 적응할지 걱정입니다.
울 아이는 항상 친구들을 떼거리로 집으로 데리고 오는 걸 좋아하거든요.

그리고 혹 아시는 분 있나요?
중학 진학은 학교별로 배정을 하나요?
아님 주소지별로 배정을 하나요?
그리고 포항에 추천할 만한 중학교가 있으면 좀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