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이런얘길 쓰려니 좀 쑥스럽네요.
하지만 저나름대로 고민이 되는일이라서요.
저희 부부는 올해로 결혼2년째를 맞이했고 전 지금 임신 7개월의 산모랍니다. 울신랑은 참 자상하고 사람좋기로 소문난사람이죠.
물론 저한테도 참 잘하구요.
한가지 불만이 있다면 부부관계가 넘 뜸하다는거죠. 울신랑은 34세, 저는 31세인데 신혼초부터 한달에 두세번정도밖에 잠자리를 하지않았어요. 것도 주로 제가먼저 요구해서 하는편이었구요.
제가 그런쪽에 유난히 밝히는 성격도 아닌것같은데 요즘들어선 왜이렇게 짜증이 나는지 모르겠네요.
대부분 남자쪽에서 먼저 요구를 한다고 하던데 저는 신혼초부터 쭈욱 제가먼저 요구를 했던것 같아요. 그렇지 않음 일주일이고 이주일이고 먼저 하자는 말이 없으니까요.
울신랑이 원래 그쪽에 관심이 없는건지 아님 무슨 이유에서인지 모르겠어요. 신랑직업이 좀 힘든일이긴 해서 밤 10시,11시에 퇴근하는일이 많긴한데 단지 피곤해서 그런걸까요?
언젠가 한번은 이런문제로 싸움이 난적이 있었어요.
제가 그랬죠. "자기는 왜 꼭 내가먼저 말나오게 하냐구, 자기가 먼저 요구하면 안돼냐구, 나도 자기에게 필요한사람이란걸 느끼고 싶다구요. 그런데 신랑왈, 먼저 말꺼내기가 쑥쓰럽다나요?
아니, 결혼한 부부인데 것도 남자가 먼저 말꺼내는게 쑥스럽다니...
그때 싸운이후로 한두번 먼저 요구하더니 이젠 다시 원점입니다.
제가 먼저 말을 꺼내지 않으면 집에와서 tv보고 잠자는게 전부예요.
게다가 제가 임신한 이후로는 7개월인 지금까지 한번도 잠자리를 하지 않았어요. 가끔 제가 요구하면 가벼운 애무정도에서 그치고 삽입은 절대 하지않는답니다. 신랑말로는 아기가 잘못될까봐 걱정되서 못하겠다고 하는데 전 이해가 안가네요.
친구들말로는 남편들이 못해서 안달이라는데 우리는 어떻게 된건지...
그렇다고 그쪽에 완전 관심이 없는것도 아닌것같거든요.
지금도 일주일에 한번꼴로 주로 주말에 비디오를 빌려보는데 액션비됴 하나, 에로비됴하나 이렇게 빌려와서리 액션비됴는 같이 보자하고 에로 비됴는 제가 잠들었을때 혼자서 보는걸 몇번 봤거든요.
울 신랑이 이상한걸까요? 아님 다른 남편분들도 다 그러나요?
이런얘기 누구한테 말하기도 그렇고 해서 여기에 글 올리니 울신랑 정신상태좀 분석해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