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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보구 싶다.


BY 보고픈... 2001-11-21

저요 결혼한지 2개월도 되지 않았답니다.
결혼전에 미리 같이 산것도 아니고 근데 남편이 미워 집니다.
시댁일에 머리가 터져버릴것 같구, 남편이 문제가 있는것도 아닙니다.
이젠 지치네요 배부른 소리인가요? 엄마가 보구 싶네요
그렇게 반대했을때 그만둘것을,,, 왜 고집을 피웠는지 모르겠어요..
시댁에선 제가 돈으로 보이나 봅니다.
때때로 찾아갈때 용돈드리고 이것저것 사가지고 가고 세째 며느리로써
형님들하구 비교 안하고 저 할도리 열심히 했습니다.
3일전 시댁에서 김장을 담앗다고 가질러 오라 했지요..
또 이것저것 사서 들고 갔습니다.
시어머님 병원비로 얼마전 100을 내어놓아 *돈*은 못드렸지요. 근데 손님들이 몰려 오면서 큰아버님 작은 아버님왈 "큰애,작은애들은 골을내서 얘기 못하겠다.넌 지성인이니 알겠지만 이젠 니가 부모님들 매달 용돈 좀 챙겨드려라"
당연한건가요? 근데 무지 속상 합니다.
조카들(자식) 한명 없는 그 자리에서 시집온지 두달된 며느리에게 시댁부모님들 용돈 챙겨라... 무슨소리인지 아직도 모르겠어요...
제가 돈으로 보이나 봅니다.
저요 너무 힘듭니다. 결혼해서 제옷한번 사서 입은적도 없구, 가스값아까워 한달 난방가스사용비가 3000원이 되지도 않습니다.
기름값 아까워 회사 버스 타고 다니고 백화점 한번 가지도 못하구...
맛있는거 한번 사서 먹지도 못햇습니다.속상해서 눈물만 흐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