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남편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스키장에 갈까?하고 전화해서 고민했던 사람입니다.
어젠 일단 가기로 입을 맞추었는데 서로 또,불편한 마음이 텔레파시가 통했네요.
퇴근해서 들어오는 남편에게 혹시나하는 마음으로 스키장가는 숙소는 신청했냐고 물었더니 남편이 "왜?....아니......"하고 대답하는 거에요.
제가 돈때문에 걱정하는걸 남편이 마음속으로 느꼈나봐요.
하긴,생각지도 않았던 지출이 너무 많아서 알뜰살뜰 절약할 처지에 스키장에 간다고해놓고나니 남편마음도 편하지 않았겠지요.
저는 그래도 마음속으로는 돈이 걱정되면서도 남편만 가겠다고 우기면 어쨋거나 스키장에 갈텐데.........그럴 남편도 아니지만.......
어쨋거나 스키장에 가는 일은 무효가 되었고,돈 걱정은 조금 줄어들었네요.그래도 적자겠지만........
돈은 없어도 남편과 텔레파시가 잘 통하는걸로 위로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살아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