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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마음에 적어봅니다..


BY 벽 2001-11-21


몇번왔었지만 잠깐들러서 가곤했는데..
오늘은 모든 글들을 내일인냥 읽었어요..

왜이렇게 가슴이 답답한지 모르겠네요..
남편은 직업상 10시이후에 귀가하고..
이사왔는지 4개월이 되었는데도 마땅한 이웃을 못사궜어요..
붙임성이 없는것도 아니고 성격이 모나지도 않은데..왜이렇게 항상
뒤떨어지는 느낌이 드는지 알수가 없어요..
소극적이고 내성적인면이 있는데..그래서인지..
오래전부터 살던사람은 그무리가 있어 들어가기가 싶지않더라구요..
커피도 한잔하며 수다도 떨고싶은데..
오래된친구는 다 멀리있고..

추워서 그런지..아파트아래를 내려다보는 마음이 이렇게 휑할수가 없어요.
4살된 아들이있는데..심심해 하네요..
엄마가 친구가 되어주는건 한계가 있다는걸 요즘 문득 느껴요..
아직어려서 어린이집만 갔다가 바로 집으로 오거든요..
아파트는 엄마끼리 친해야지 아이들도 친해진다는데..

답답한 마음에 몇글자 적었어요..
우울한이야기라..미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