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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때가 없어요. 흑흑


BY 속상녀 2001-11-22

안녕하세요. 저도 선배 여러님들께 위로좀 받고싶어서 몇자 글을 적습

니다 아이 둘(아들만) 보는것이 어떨땐 짜증이 나는데, 남편은

그저 텔레비젼에 목숨걸고 아이들하고 눈한번 안 마주쳐요.

집에서 아이들만 키우지만, 그래도 어떨땐 속이 상한데 남편마저 내

속을 뒤집을땐 정말 친정이라도 있으면, 며칠 있다오고 싶은데, 친

정 엄마는 안계시고, 그저 속만타요. 밤새 눈물만 나고, 혼자 속상

한 마음을 달래봅니다. 남편이고 뭐고 다 집어치우고 아이들 데리

고 어디 하루라도 갈데가 있어서 아이들 좀 맡기고 좀 쉬고 싶은데

하루하루 남편 꼴도 보기싫고, 며칠전엔 대판 싸우고 마음속엔 상

처만 남은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