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1년반 말하자면 넘길다 간단명료하게 입력할께요. 아기엄마된지 8개월이다. 또 결혼과 동시 전세집 절대로 구해주지 못한다고해서 난 그저 남편이 좋아서 그것하나 참고 시부모와 지금껏 같이 살아요. 전부터 보태준것도 없으면서 결혼하고 지금껏 생활비 4개월동안 50만원주고 넘많이준것같아 투쟁해서 어렵사리 30만원으로 줄여서 지금까지 생활비 주고 있습니다. 근데 아이낳고 보니 돈이 이만저만 들어가는게 만만치 않더라구요. 아끼고 싶은데 아기가 자주아프다보니 병원에 가는게 만만치 않더군요. 더군다나 울신랑 중학교 교사인데 한달에 월급 15만원 가져오고 또 분가할 것 같아서 한달에 50만원씩 적금하고 시엄니 생활비 30만원 아기한테 20~30만원 남편용돈 30만원 보험금 20만원(종신보험, 연금보험 20만원 들다보니 어려워서 또 아기 앞으로 크면 교육때문에 등등 너무나 어려워서 직장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도 직장다니기 싫지만 여러 생각끝에 그래도 안되겠다 싶어서 구했습니다. 근데 시엄니는 내맘도 몰르면서 너 맞벌이 하면 안된다고(누가 보면 며느리 꽤나 위하는줄 알텐데 전혀 아닙니다. 울시엄니는 울신랑(3살때 시엄니 들어옴) 친엄마가 아니라서인지는 몰라도 며느리 알기를 벌레보듯 적을 대하듯 합니다요) 아기나 잘 기르지 어디 여자가 돈을 벌생각하냐고요. 물론 어쩌면 맞을수 있어요. 하지만 아무리 봐도 생활여건은 단순히 직장안다니고 아기만 봐라보고 키울수가 없었어요. 밥은 먹고 살아도 다른건 눈꼽만큼도 생각은 물론 생활설계도 할 수가 없으니까요. 그래서 이런저런 얘기했지만 소용없어요. 시엄니왈 난 너 직장생활하는것 이해도 못하니 그러니 너네 집나가서 살라고 그래서 돈이 없는데 어떻게 구하냐고 했더니 융자얻어서 나가라고 너네 분가해도 생활비는 내야 된다고 하더이다. 어이가 없었어요. 그래서 그동안 너무 시댁생활이 힘들고 시부모가 부당하게 대한것 등등 말로 표현못할정도 여서인지 돈이 없지만 무리하게 은행대출하고 친정부모에게 돈을 꿔서(울시엄니가 울친정엄마한테 친정이 잘사니까 분가하는데 보태줘야하는것 아니냐 했다고 하네요. 나~원~참 열받아요. 울엄마나 은행장인가요) 나갑니다. 그래도 500만원이 모자라요(미안해서 친정엄마한테 얼마가 필요하다고 다는 말은 못했어요.전세집이 4,500만원). 울신랑 전세집구하고나서 시부모에게 말했는데 시엄마는 입꾹다물고 시아빠가 글쎄 돈못준다고 전세에서 월세로 돌려서 돈도 없을뿐더러(한달에 월세 110원 벌음) 있어도 너네 나원참 너네 자립심 길러 준다고 하네요. 이런 황당한 말이 어디 있나요. 정말이지 황당하고 기운빠집니다. 같이 살면서 저 애교는 없어도 할만큼(자식의 도리) 다했습니다. 세상에 대가를 이렇게 모질게 받아야 하나요. 이제 이사 갈날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저 머리아파요. 500만원 모자라서 친정엄마한테 말하고 싶어도 엄마도 돈도 없구요. 엄마한테 말하면 무리해서라도 돈꿔서 주겠지요. 하지만 엄마한테 넘미안해서 미칠지경이예요. 결혼전 매일같이 카드값연체때문에 내빚값으느라 고생하신 엄마인데다가 딸이 결혼해서 이런 대접받으니까 더더욱 미안해요. 참 그런데요. 결혼때 엄마가 저에게 선물로 디오스 냉장고 해주셨어요. 시댁에 있는데 어떻하지요. 분가할때 가지고 나가야 되는데 시엄니가 난리 치겠지요. 디오스 냉장고 가지고 나가면서 싸구려라도 사주고 나가고 싶은데 전세돈 다는 안해줘도 조금이라도 보태주면 사주고 나가고 싶은데 솔직한 심정은 넘 억울해서 해주기 싫은데 선배님들 의견 듣고 싶습니다. 저에게 많은 이야기 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