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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시 자만 들어도....


BY 힘들어 2001-11-23

나이 50 넘도록 시집때문에 가슴앓이 하는난

여러분들 멍청하다고 하겠죠

시누이셋이서 그것도 손아래 시누이 지들끼리 쑤근쑤근대며

우리가 장남이에요
시누이셋이 한동네 살고 둘째동서 셋째동서 같은동네 살고
우리만 떨어져 살아요
시어머니 생신때 울아들넘이 허리를 다쳐서 시골 내려가기전에
음식을 못했어요 일찍 내려가서 해야지 했죠
항상 그랬거든요
그런데 둘째동서 불러서는 큰시누가 음식 좀 만들어 내려가라구
했나봐요 당연히 난 울아들 많이 아파서 음식 만드는데 못간다구 했죠

시골엔 내가 일찍 내려갔어요 근데 지들끼리 나만 따돌리는는거에요
시어머니한테 나는 아무것도 주지 말라하구 지네들은 여려가지 챙기기에 바쁘드라구요 근데요 지남편도 일때문에 못갔거든요
정말 눈물 나오데요 친정에선 귀한딸이 여기선 무슨 죄인취급하는거에요
시골에선 일 내가 다헤요 항상 들째동서는 여우라 시누들한테
착 달라붇어서 여우짓해요
그나마 막내동서는 설겆이를 해줘요
난 여태 말없이 살았어요
시어머니하고 10년가까이 같이 살았어요 그고통이란 안당해보면 몰라요
집???나가보질 못하고 살았어요 시골에서요 일만 했어요
정말 시집식구 얼굴도 보기싫어요
처음 둘째동서 얻고 얼마지나서 내가 시집살이한거 조금 애기할걸
시누한테 고자질 했드라구요
내일모래 시아버지생신 이에요 우리집에서 해요
지금 스트레스가 얼마나 쌓이는지 가슴이 두근두근대고 짜증이 나구
걱정이 돼서 잠두 안와요
얼른 잘 지나가야하는데 남자는 잘 모르더라구요
얘기를 해도 내가 넘겨집는거라구 하는거에요
내가 돈쓰고 사는것까지 시비해요 시누들이
정말 난 30만원 가지고 생활해요 애들 어려서부터요
더이상 신랑이 주지도 않아요
애들 어렸을땐 정말 힘들어서 공장엘 나갔어요
이젠 너무 힘들어서 애들도 크고 직장엘 나가서 집에 있어요
신랑도 가끔 나한테 돈벌라구 해요 난 힘들어서 못하겠다구 ?지요
억울해서 놀려구요 그렇지만 봄되면 또 어디 다녀야겠어요
시집식구 눈치보여서 놀지도 못해요
정말 시집식구들 생각하면 병나는것 같아요
이가 갈려요 아주 멀리 평생 안보구 살았으면 좋겠어요
내가 그동안 너무 바보처럼 산것 같아요
마음이 풀릴줄 알고 썼는데 별로 안풀리네요
티비에서 이런데다 푸르라구 하더라구요
시아버지생신 때문에 지금 최고조에요 스트레스가요
음식해 놓으면 짜다 싱겁다 맛이 별로다 말이 얼마나 많은지
토요일저녁부터 일요일까지 먹고 마시고 할텐데 ....
정말 마음을 초월한다 생각해도 울분이 안풀리네요
분명 이러다 나 병 생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