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 너무너무 속상해요
결혼한지 5년 됐구요 애가 둘이예요
결혼하기 전에 신랑이 사귀던 여자가 있었어요.결혼전에 신랑이 얘기를 하더라구요.굉장히 오래 사귀었나봐요.근데 그 여자가 먼저 신랑을 차고 다른 남자한테 시집을 갔데요.신랑이 미련을 버렸는지 아닌지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결혼전 말로는 다 버렸다고 했거든요.
근데 일이 터진거예요. 결혼한지 1년쯤 지났을때 우연히 신랑이 그여자한테 돈10만원을 보내준 입금증을 보게 되었어요. 너무 화가나서 마구 싸웠어요.그래서 다시는 안그러겠다는 약속을 받아냈죠.그 여자신랑이 조금 문제가 있나봐요.너무가난하게 산다고하더라구요.
그렇게 저렇게 시간이 흘러서 까먹고 있었어요.근데 오늘이요 혹시나 신랑이 시어머니 한테 돈부쳐준게 있나 싶어서 신랑 통장을 봤어요.
-신랑이 사업을 해서 제가 관리를 안하거든요- 근데 통장에 그 여자이름으로 50만원을 송금했지 뭐예요.화가 나서 따졌거든요. 그랬더니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라고,처음으로 전화가 와서 암에 걸렸다고 돈을 빌려달라고 하더래요.그래서 아무생각없이 빌려줬다고...
이게 이해가 되나요? 아니 그여자는 지남편은 어디다 두고 남의남편한테 돈을 달라는건지 또 그렇다고 자기 와이프랑 약속한것도 있는데 이것저것 생각 안하고 돈을 빌려주는 신랑은 또 뭔지...
이해가 안갑니다.제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지금 신랑을봐도 본체도 안하거든요.좀 가르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