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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던 엄아가 이제와서


BY 딸이라서 2001-11-23

4녀 1남 그 1남을 위해 4녀는 한?이 맺혔죠. 술만 마시면 다들 똑같은 레파토리.
다들 시집 장가 보내시고 이제와서 아들과 못살겠다고 막내인 나와
살고 싶다고 생때를 쓰시네요. 다행인건 부처같은 남편.
거기도 홀어머니에 외아들인데. 야기하면 무척 노여워하겠죠?
친정엄마는 지금 몸상태가 별로 안좋으셔요. 만만한게 막내죠.
막내는 동네북이죠. 언니들 잔소리에 온갖 잡일. 그러나 사랑은
화끈히 받죠.
엄마는 과격부인. 엄청난 성량으로 악한번 쓰면 온갖정 다떨어집니다.
욕도 잘하고 뭐랄까? 내가 며느리였으면 포기?
하지만 전 딸입니다. 미우면서도 이렇게 안타까이 끌리는것보면
어쩔수없는 딸이죠. 남편은 부모라면서 쉽게 허락하는데..
잠깐은 잘할것 같은데 길게는 많이 싸울것 같아서요.
싸워도 좋으니 딸이 편하다고 요즘은 부드럽기까정.
저역시 새언니한테 맡길걸 생각하니 차라리 내가하자싶네요.
어쩌겠어요? 싸워도 딸이 편타는데.
근데 입이 안떨어져. 시엄니에게 말하면 뭐랄까요?
(시어머니 절대 저희집에서 안주무십니다.경우 엄청 밝으신분입니다.)
지금 시어머니 칠순 훨넘어 혼자 사세요.
누구랑 살아야하죠? 남편은 친정엄마가 아프시니까 하고 별일 아닌냥
넘어갑니다만, 제 입장은 그렇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