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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방사람,정말 너무해요..


BY emilli 2001-11-25

여기에 제 얘기 좀 하고 가렵니다..
옆방여자랑 싸워요,요새..이유는 저희 현관문 통로에 빨래행거를 널어서예요.그 집 현관문 통로는 따로 되어 있구요.그 집 통로가 좁아서인지 우리 통로에 자기 방 창문이 나있다는 이유로 널기 시작한지 5,6개월되었나?우리 통로가 또 넓으면 모르겠는데 그 집 빨래를 널어놓으면 날씬한 여자 한사람 겨우 지나갈정도로 밖에 공간이 안남아요.시장엘 갔다와서 물건을 한번에 집안으로 들여놓을 수가 있나,대형마트 한번 다녀오면 물건이 만만치않은데 지나갈려면 정말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한번은 도저히 지나갈수가없어서,애는 저한테 안떨어질려고하고 짐도많고 유모차도 있어서 행거를 뒤로 좀 뺐더니 그 소리에 달려나와서 자기 행거를 집어던지는 거예요!애랑 어찌나 놀랐던지..
빨래를 널면 도무지 걷어들이지를 않아요.자기 속옷 필요하면 속옷만 삭 걷어서 들어가요..한달에 20일 이상은 저희 통로에 행거를 널어놓아요..얼마나 답답한지..그집과 우리집 교차점에 계단 4칸 내려가면 넓은 계단이 나오거든요.저희집은 주택 2층입니다..남편은 옆으로 다녀요.저희 시어머니는 한번오시면 뚱뚱한 체격에 끼여서..정말 민망하기 그지 없어요.솔직히 그런건 둘째치고 제일 답답한 건 두돌도 안된 애랑 유모차는 필수인데 오고가고 하는 것이 도무지 불편해 참을 수가 없네요.이웃끼리 잘지내면 좋겠는데 정말 너무 하네요..
지난번에 한번 얘길했더니 예하고 대답하고는 직장엘 다녀와보니 그자리에 또 널어놨더군요..그러고 3달이 지난 요즘에 와서 한다는 소리가 자기집 창문앞에 넌다는데 너네가 왜?이런식이예요..그곳에 널어선 안되는 이유를 한참 설명하고 있는데 대번에 한다는 소리가 "한 명은 지나가네요~"그거였어요..
큰소리내면 동네 시끄럽고,두번이나 그래서 이젠 진이 다 빠질려고해요..어떡하면 좋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