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간 전업주부로 있다가 처음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언니가 운영하는 가게인데
처음에는 재미있었는데
점차 너무 힘이든다
이곳은 돈을 많이 취급하는곳이어서
가족중에서 누군가 해 주어야하는데
괜히 내가 발목 잡힌 기분이다
이나이에 어디가서 취직해 하는 생각도 들지만
남같으면 절대 나 이러고 있지않지하는
생각이 교차중이다
직업엔 귀천이 없다고하지만
이렇게지내다 나이만 먹으면 내인생과 내아이들은
누가 보상 해주나
대졸인 내가 15세정도면 누구나 할수있는
헤드레 일을 하고있다
언니의 딱한 사정을 무시할수도 없고
그렇다고 계속 도와 줄수도 없고
장래에 대한 희망도 안보이고
한번씩 내 자존심이 고개를 들면
창피하다는 생각도 든다
그래도 난 안갈수 없다는걸 알고있다
난 거절을 잘 못하는 성격이다
고민만 잔뜩안고 그냥 착하다 소리듣고....
나중에 후회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