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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그럴까?


BY 난 일꾼 2001-11-27

지난 일요일 시골가서 김장을 했다.
우리집,형님네,시누네.엄니거까지 한데하니 엄청났다.
아주아주 큰다라로 4개
속을 넣은건 3다라만 , 나머지는 남들줬다.
엄닌 넘 부지런하셔서 항상일을 많이한다.
우리가 갔을땐 벌써 다 절여놓고 무채와 파만 썰면됐다.
일요일 아침이 되어 배추를 닦는데 ......
형님이 그런다 배추는 아침먹고 닦는다고 하셨단다. 엄니가
그래요하고 몇번을 물어봤다. 좀 이상해서
이젠 그런가보다하고 엄니한테 그냥물어봤더니 엄니 나한테 나가서 시누와같이 셋이서 씻잖다.
형님한테한말 금방 날보더니 바꾸다니 기가막힌다.
왜 항상나만 시킬려고하나.
형님은 밥을하고 우리가 거의다 했을때 나왔다.(밭에있는 하우스에서 했음)
이것말고도 평상시에 가도 꼭 나에게 일이 돌아온다.
덩치크다고 그렇지않으면 만만한가
이젠 나도 힘들다. 지금도 어깨와 엉치가 아파서 죽겠다.
내년이 벌써 걱정된다.
오죽하면 일요일도 일하는 곳에 취직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내년엔 내할일이 많아 도저히 취직은 할수가 없다
일요일마다 내려가 일을 해야하는가?
주위엔 아픈사람과 뺀질이들 뿐이다.
아 휴---------